작년 8월에 이룸 병원을 간 후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는데 그 중 나팔관 조영술 검사를 통해 난관 수종이라는 원인을 알게되어 시험관을 권유하셔서 바로 진행하였습니다.
생리주기도 완전 불규칙해서 "야즈"라는 피임약을 먹은 후 생리가 시작되었고 과배란 주사를 맞으면서 난포가 자란것을 확인하였다. (저는 다낭성 소견도 있어 왼쪽 오른쪽 각각 20개 넘개 있었어요.)
원장님과 날짜를 조율하여 난자채취를 하였으며 마취에 깨고 나서 간호사님이 정확한 시간에 주사를 놓았냐고 물어보시는거예요. 그리고 남편한테 연락하여 정자 채취 했냐고 물어보니
안했다고 해서 의아해하며 남편과 만나고 원장님이 계신 곳으로 안내하여 말씀을 들었습니다. 보이는 난포가 40개가 넘었다고 했지만 한쪽부분이 공난포라고 하시며  중간에 멈췄다고 했습니다.
 아직 또다른 한쪽에는 20개의 난포가 있다며 이틀후에 다시 채취해보겠냐고 물어보시며 저는 혹시라도 모르니 한번 더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틀 후에 있을 난자채취에서는 다행히 잘 마무리가 되었고 정해진 날짜에 연락을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직장인 이다보니 바로 쉬지 못하고 직장으로 갔으며 쉴 틈이 없이 일을 하고 저녁에
자고 있는 새벽에 배가 너무 아픈거예요ㅜ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대학병원을 갔으며 초음파를 통해 복수도 있지만 난소꼬임도 있을 수 있으니 복강경 수술을 하였습니다.
아침이 되서야 입원실에 들어가 수술준비를 하고 복강경 수술을 하였습니다. 교수님말로는 양쪽 전부다 난소꼬임이 있어서 배가 많이 아팠을것이라고 이야기했으며 복수도 2리터 정도 뺏다고 했습니다.
 일주일정도 병원에 입원한 후  퇴원을 했으며 저번에 채취한 난자의 질이 좋지 않아 1개만 살아남았다고 하시며 2~3개월이 지난 후 몸이 회복되면 다시 난자채취를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병원입원으로 마음이 좋을리도 없었고 동결결과도 좋지 않고 이식도 해보지 못한채로 1차가 지나가서 마음이 굉장히 아팠습니다. 
11월에 다시 과배란 주사를 맞으면서 난자채취를 하였고 다낭성이 있어 난자가 30개 이상은 나왔지만 질이 안좋을 수가 있다고 말씀하여 일단 5개 이상이라도 나욌으면 좋겠다고 남편이랑 이야기 했습니다.
일주일 정도가 지난 후 병원에서 전화가 왔는데 중상급으로 5개의 배아가 나욌씁니다. 그래도 저번보다는 성과가 좋아 남편과 잘 될거라고 이야기하며 생리 두번 후 이룸에 다시 내원하여 동결이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원장님의 말씀대로 처방해주신 약이랑 주사도 열심히 잘 맞았으며 이식하는 날에도 떨리긴 하였지만 원장님이 배아가 예쁘다고 말하며 잘될거라는 말씀에 기운을 얻었습니다.
6일배양이라 당일날 혹은 다음날에 착상된다고 하여 한 10일 정도 집에 있으면서 간간히 움직이며 일상생활도 하고 먹고 싶은것도 다 먹으니 5일째부터 임테기에 두줄이 나타났으며 피검1차에서도 244라는 좋은
결과도 받았고  이틀 후 2차 피검에서도 674라는 결과도 나와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한주마다 아기집, 난황, 심장소리까지 들으며 10주가 지났습니다.  중간에 출혈이 있기도 하였지만 아기에도 문제도 없고
피고임도 없다고 하여 안심이었으며 원장님 덕분에 임신 성공이라는 결과도 얻게 되고 "엄마" "아빠"라는 이름을 만들어주어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항상 병원에 갈 때마다 친절하게 맞이해주시는 간호사 및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예쁜 아기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머나먼 길을 돌아서 온 기분이었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어서 이룸 병원에 아주아주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