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신화에 나오는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피그말리온효과..
제가 결혼하고 8년동안을 마음속으로 피그말리온을 되새기며 간절히 원했던 아기천사..
오대식원장님을 만나 그 꿈을 이룰수 있게 되었어요..

25살.. 또래에 비해 일찍 결혼을 했고, 일찍 결혼한만큼 빨리 아기를 가지고 싶단 마음이 간절했어요..
피임을 따로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질않자,
나는 아직 젊은데? 라며.. 처음엔 크게 문제삼지않고 시간만 보냈어요..
제나이 서른이 넘어가며 점점 불안과 초조함에 한의원도 다녀보고,
좋다는 민간요법도 해봤지만.. 역시나.. 아기가 찾아오진 않았어요..

처음 이룸방문은 결혼한지 2년된 친구가 난임상담을 받아보겠다며 따라가잔말에 아무생각없이 갔어요..
상담받는걸 듣다보니,

아.. 나도 무작정 기다리는건 아닌거같다 싶은맘에 2과 오대식원장님께 첫진료를 받게되었네요.
그게 작년 8월.

처음엔 과배란주사도 맞아가며 숙제날짜를 정해주시고
열심히 숙제를 했지만.. 좋은 결과는 얻질 못했어요..
제가 나팔관 한쪽이 유착이 되어있다고 하시더구요.

원장님께서 인공수정을 추천하셨고..  두달이 지난 10월에 인공수정에 성공했지만.
제 몸상태가 많이 안좋던터라, 자궁외임신으로 계류유산을 했어요..
그때당시 부산대학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오원장님께서 입원해있는 기간동안 많이 신경써주셨어요..
수치는 얼마나 나왔냐, 현재상황은 어떻냐, 전화도 주시고 많이 챙겨주셨는데.. 그때 정말 감사했던거 같아요.
대학병원엔 워낙에 중증환자들이 많다보니 전 환자취급도 못받고 있었는데..
오원장님께서 주신 전화한통한통이 정말 큰힘이 되었던거같아요.

제 생에 첫아기는 계류유산으로 잃고, 몇달을 맘고생하며 보낸거 같아요..
다시 용기를 낸게 올 8월..

작년에 많이 힘들었던지라 오원장님께서는 시험관으로 바로 진행하자고 하셨고.
신랑과 저는 무조건 원장님만 믿고 따르기로 했어요..
9월24일 난자채취를 했고, 아쉽게도 냉동배아를 얻지못해 많이 속상했지만..

29일 이식한 신선배아로 임신에 성공했네요.
첫 피검이 있기전에 출혈이 있었는데..

또 작년처럼 잘못되는건 아닐까 너무 두렵고 무서운맘에 울면서 병원을 찾았는데..
다행이 착상혈이였던거 같아요.. 좋은꿈꿨냐고 다정히 물어보시는 원장님말에 안심이 되었었고
순조롭게 피검수치도 한주한주 잘 올라가고 있어요.

원장님께서 임신이라고 축하한다고 하셨을때의 그 기쁨은 이루 말할수가 없네요.
지난주엔 아기집도 보고왔구요. 다다음주쯤엔 심장소리도 들을수 있을꺼라고 하셨어요..
원장님만 믿고 시키는데로 따라왔더니 8년을 기다린 보람이있네요.
아직 넘어야할산은 많지만.. 이룸졸업하는 그날까지 원장님믿고 따르려구요..

참, 그리고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2과 간호사쌤덕에 많은 힘이 되었어요.
혹시나 잘못될까 두려워하는 저를 잘 다독여주시고 잘될꺼라 항상 응원해주셔서 큰 용기가 된거 같아요..
얼마전에 제가 이룸에서 출산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우스갯소리로 간호사쌤한테 말한적있었는데..
진심담아 그정도로 이룸이 너무 편하고 좋다는 마음인거 같아요..

원장님께서 주신 큰선물~  우리아기 잘 지켜낼께요..
저희 가족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셔서 감사한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이룸과의 연이 맺여짐에 감사한 마음뿐이예요..

마지막으로, 난임으로 힘들어하시는분들, 모두 힘내세요~
포기않고 기다리다보면 분명 이쁜아기천사 만나실수 있을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