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과 오대식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우린 건강하니까 곧 아기가 생기겠지’하고 시작된 결혼생활.. 주변 여기저기 들리는 2세소식들에 ‘우린 나이가 많은가봐..
노력해야겠네’.. 라고 보내온 시간이 기약 없는 막연한 기다림으로 이어지니 많이 불안했어요. 그러던 중 자연임신이 되기도 했지만 맘만 분주했지 준비가 부족했던 엄마탓으로 지켜주지 못하고 보낸 아가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이룸 오대식 원장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대식 원장님과 함께한 지난 시간.. 기분 좋은 첫인상에 항상 차분히
잘 들어주시고 또 설명해주셔서 제가 많이 의지했고 믿고, 정말 맘 편히 진료받았어요. 가끔 함박웃음도 보여주시구^^  시험관 1차 성공은 로또라던데 저에게 진짜 저한테 로또를 안겨주셨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을 찾아뵌 일이 제가 살면서 선택한
결정 탑 순위안에 들어갈 정도라 뭐라 말로 표현할수 없을만큼 감사드려요.

난자채취떄 애써주신 1과 노용호 원장님께도 감사드려요. 정말 거뜬히 회복했구 또 채쥐전에 따뜻하게 말도 건네주셔서 감사했어요. 1차
피검앞두고 “혹시 두줄 보셨나요? 아앙 진짜요? 축하드려요” 진심으로 축하해주던 너무나 착하고 이뿐 간호사쌤. 매번 꼼꼼히 잘 살펴주시고 설명해주시던 낭랑한 목소리 이쁘게 웃는 초음파쌤,
모델라인에서 걸어나올 법한 똑똑한 데스크직원분, 야무진 주사실 간호사쌤. 시술실 토끼같이 귀여운 보라옷쌤.. 무슨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도
아닌데 한분한분 정말 다 고맙더라구요. 여러분들 때문에 진짜 이룸 졸업일자가 다가오는게 싫었어요. 미리 알고있는 상황이지만 분만까지 여기서 마치고 싶다라는 생각이 간곡히 들 정도였거든요. 잉잉 ㅠ

저뿐 아니라 이룸에 오시는 다른 예비맘님들께도 좋은 소식들이 있길 바라고, 또 한가지,  의료진선생님 말씀 잘 믿고 따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는 확신도
드리구 싶어요.

아직 갈길이 멀겠지만 첫 단추이자 너무나 소중한 생명 잘 품게 해주셔서 오대식 선생님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음 꼭 뵐께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구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