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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 노용호 원장님과 간호사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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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예선 댓글 0건 조회 346회 작성일 16-04-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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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글 재주 없는 제가 몇마디 글로 표현해야 한다는게 너무 죄송스럽기까지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밖에 표현할 길이 없어서 이곳에 인사 남깁니다.

 

2013년(32세)에 결혼하고서 단 한번도 피임을 한적도.. 아이를 미룰 계획도 없이

오히려 우리 부부에게 하루라도 더 빨리 아이가 생기기를 소망하며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전념했었는데요..

생각보다 그 행복이 쉽게 오지를 않더군요.

제가 병원에서 직장생활을 계속 했었기때문에 산전검사부터 이것저것 예방까지 누구보다 철저하게 준비 한다고 해왔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유없이 임신이 잘 되지를 않았어요.

 

다른 병원에서 배란일도 잡아보고 배란 촉진 주사도 맞아보고 나름대로 애를 쓰다가 결혼한지 딱 1년이 될즈음 친구 소개로 이룸을 찾았습니다. 물론 노용호 원장님도 소개를 받아 만나게 됐죠.

나름대로 노력을 하다가 원장님을 찾아뵜기때문에 바로 상세한 불임검사를 시작했었는데요..

분명히 1년전까지만 해도 멀쩡하던 난소에 5cm 기형종이 자라있고.. 나팔관 검사결과도 그닥 좋지가 않았어요.

 

원장님 권유로 난소 기형종 제거술 하면서 나팔관도 다시 검사해보니 다행히 큰 이상이 없었고, 난소나이도 제 나이보다는 훨씬 젊게 나와서 다행이다 하고 몸 추스리며 또 1년을 기다렸습니다.

 

평소에 몸이 좀 냉하고 수족냉증도 있어서 한약도 무지 먹었구요..

그렇게 애를 쓰면서도 시술은 막상 덜컥 하지 못했던게 주위에서 힘들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겁이 났었어요. 주사 맞는것도 무섭고..;;;

 

그러다 2015년 11월에 노용호 원장님을 다시 찾아간 그날은 오랜 망설임 끝에 드디어 시험관 시술을 마음으로 결심한 후였습니다.

올해는 정말 꼭 아이를 가지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힘이들 시술의 과정보다 더 무섭게 느껴진게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의 좌절감이라..

제일 확률이 높은 시험관을 선택했구요..

 

불안불안한 마음의 연속이었지만 그때마다 편안한 노용호 원장님과 얼굴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제일 예쁜 1과 간호사 선생님 덕분에 제가 잘 버틸수 있었던 것 같아요.

수정란 6개가 냉동 성공하고 그 중에 2개를 이식한 후.. 하루하루를 살얼음판 걷듯 지내고 있는데..

1차 피검사 하기로 한 이틀전에 갈색혈이 보이기 시작해서 실패한줄 알고 혼자 집에서 얼마나 울었게요..

알고보니 그게 착상혈 이라는 거였더라..구요..^^;;;

 

그놈에 착상혈 덕분에 1차 피검사를 급하게 예정일 보다 하루전날 가서 했는데도..

그날 오후에 바로 원장님께서 직접 전화를 주셨어요.

언제나 너~무 차분하고 편안한 음성. 그날은 느리기까지 했음.ㅋㅋㅋ

 "음.. 수치가.. 너무 높아요.. 500이 넘었어요. 쌍둥이 일수도.. 있겠는데요?"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그날을 정말이지 잊을 수가 없네요.

그 전날은 실패 했다는 생각에 온종일 울었고..

그 날은 한번에 성공했다는 기쁨으로 온종일 울었던 것 같아요..

 

아이를 원하는 여자가 아이를 갖고 싶어서 병원을 가는 그 심정은.. 정말이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룸병원이 개인적으로 편안했던 이유가.. 대기실에 있는 동안에도, 진료를 받고 나와서 상담을 받는 동안에도 나와같은 마음으로 이곳을 찾아온 사람들이 대부분일 거라는 생각에.. 대기실에 앉아 있는 많은 환자들이 전혀 모르는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저도 모르는 동지애가 생기고.. 그 속에서 힘을 얻고.. 다같이 잘되기를 기도하게 되고.. 그러면서 저의 어려움이 저만의 것이 아니라는 위안을 얻게 되는 것. 바로 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한순간도 소외되는 기분이 안들었고.. 나만 힘든거다.. 하는 부정적인 생각도 덜 들었던것 같구요..

 

 "아직 나이가 젊습니다. 건강하구요~ 걱정할거 없습니다."

하며 늘 긍정적으로 자신있는 모습 보여 주신 노용호 원장님 덕분이구요..

정말 꼭 필요한 최소한의 처방과 최소한의 처치만 하시는 듯한 원장님 진료는 늘 저한테 무한한 믿음과 신뢰를 갖게 합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리구요..

얼굴도 마음씨도 너무 예쁜 1과 간호사 선생님.. 늘 친절하신 이룸에 계신 모든 직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결국 쌍둥이를 가지게 되서 기쁨도 두배지만..  이제 막 12주차 접어든 상황이라 입덧도 남들 두배로 하는것 같아요..^^;;;

그래도 그동안 애써주신 선생님들 공 잊지 않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우리 쌍둥이들 잘 키워내겠습니다.

 

쉽게 오지 않는 아이 기다리느라 마음 고생 하시는 예비 산모님들~~

제 경험상.. 마음 편히 가지라는 얘기는.. 별로 안하고 싶구요..그건 잘 안되니까..^^;;

제가 해보니까 시험관 시술도 별로 안힘들어요~ㅋㅋㅋ

오히려 아이를 가지고 나니까 더 힘이 드네요^^;;

용기내셔서 꼭 하루라도 빨리 도전하시고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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