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로 11주에 접어들었네요.

입덧으로 고생중이지만 힘들다는 생각보단 행복하다는 생각만 드는

요즘입니다.

특별한 문제 없는 원인불명 난임으로 시험관 아기 시작하였고

냉동 2차에 성공해서 예쁜 아기 품고 있네요.

2월에 처음 병원가서 검사받고

3월에 난자채취

6월에 1차 냉동

9월에 2차 냉동까지 

그러고 9월에 피검으로 임신확인하였네요.

누군가는 긴 시간이 아니라 할 지 몰라도

저한테는 때론 힘들고 지치는 시간들이였지요.

그 과정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오대식 원장님과 간호사분들이 있어서 가능했던 것 같네요.

병원에 다니고 있다는 그 자체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었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다녔던 것 같아요.

지나고보니 무엇보다 원장님께서 저에게 꼭 필요한 처치만

해주신 것 같아 감사해요.

많은 약 쓰지않고 여기까지 왔다는건 원장님 덕분인 것 같아요.

항상 긍정적인 말씀으로 편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원장님께서 하자는대로 따라갔더니 좋은 일이 생겼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담당간호사님도 정말 감사해요.

항상 웃는 얼굴로 친절하신 모습에 같이 기분좋았어요.

다들 친절한 그 정도가 아니라 정말 사람 마음 편하게 해주셨어요.

그리고 채혈해주시는 간호사님과 주사놔주시는 간호사님께도 감사해요.

제 진행상황 같이 확인하고 얘기해가면서

제 마음 많이 어루만져주셨어요.

특히, 채혈해주시는 간호사님은 냉동1차 실패 때

정말 큰 위로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직장다니면서 매번 1시간거리 병원다니는 건

정말 쉬운일이 아니였지만

좋은 분 들과 함께해서 덜 힘들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