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말부터 써야할지..... 

긴 시간 너무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네요...

8년전 타병원에서 오대식원장님을 처음 뵙고 ....

임신과 유산까지 많은일들이 있었는데.....여러번의 자궁관련 수술로

시간만 자꾸 흘러가고 내나이 어느덧 마흔을 바라보던 그때쯤

이룸으로 옮기셨다는 얘기를듣고 바로 진료 예약을했었어요...

인자하신 모습은 여전하시고 조용조용 말씀하시는것도 그렇고....

다시 시작해보자 맘먹고

3번의 시술끝에 드뎌 우리 딸이 찾아왔어용

예전 6개월 가까이 품고도 양수파열로 아가를 잃은적이 있어서...

기뻐하지도못하고 감사의 글도 7개월이 넘은 지금 남기게되었어요

너무 조심스러워서.....

지금 우리 아가는 27주를 향하고있습니다.

아주 건강하구요....

늘 감사한 마음은 있었지만....그래도 다시 글을쓰며 생각해보니...

원장님 덕분에 여기까지 온게 아닌가...하는....그리고 늘 웃음으로 친절하게

대해주신 2과 간호사샘도....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늘 편하게 진료받게 해주셔서 ....

아기 낳고 꼭 인사드리러 갈게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