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이룸병원 졸업을 앞두고 감사의 말씀 몇 자 적어봅니다. 저에겐 너무나 은인 같은 원장님을 만나서 뒤늦게나마 소중한 아이를 품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론 모자랄 정도입니다.
30대 중반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여 2년만에 자연임신이 되었지만, 안타까운 이별을 하고
몇 년을 기다렸습니다. 처음엔 정말 저도 의학의 힘을 빌어야 한다는 사실을 전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30대 후반 타 병원에서 몇 차례 시술과 실패를 반복하다 우연히 아는 의사 선생님의 소개로 이룸병원을 알게 되었고, 처음엔 다른 과에서 시술을 했습니다. 매번 반복되는 시술과 실패로 몸과 마음은 지쳐갔고, 회사 생활도 병행하고 있었기에 더더욱 힘들었습니다.
남들은 쉬운 일도 나에겐 더디게 느껴졌고, 노력만으로 되는 일이 아닌 것 같아 절망감이 커지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남편은 세번까지는 같은 과에서 해보자고 하였으나 답답한 마음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서울의 유명한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여러곳을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현상태에 대해 각 병원 홈페이지마다 글을 남기니 친절한 답변이 왔지만 회사생활을 하며 서울로 병원을 다니려니 힘들 것 같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이룸내에서 2과로 변경했습니다. 오 원장님의 첫인상은 환자를 편안히 대해주시며 자세하게 설명을 차근차근 잘 해 주셔서 신뢰가 갔습니다. 2과로 바꾸길 잘 했다는 생각을 했었고, 내막두께로 몇 차례 미뤄왔었던 시술도 추진력 있게 해 주셔서 이렇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그동안의 많은 경험과 노하우로 성공을 이끌어주셨던 것 같습니다. 어느 병원을 가도 나이가 많아서라는 꼬리표가 붙을 때면 먼저 걱정부터 앞섰는데, 속시원히 해결 해 주신 원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항상 감사드리구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기회가 된다면 출산 후 다시 찾아뵙고 싶습니다.
그리고, 주위에 저 같이 난임으로 어려워 하는 분들에게 많이 소개하겠습니다.
원장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