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소개로 작년 10월에 처음 병원을 방문하게됐습니다.

결혼3년차..자연임신을 기다렸지만 뜻대로 되질않고 세화병원에서 인공수정도 2번 실패를 했어요..

아기 가지는게 이렇게 힘든줄 몰랐어요..난임 이런거는 남의 얘기로만 느껴졌거든요..ㅜㅜ

두려움을 안고 막상 시험관을 시작해보니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주사맞는것도 몸이 느끼는 부담도 크게 없었어요....정말 다행인거죠~~

인공수정한 시간과 비용이 너무 아깝더라구요..

한번에 성공하면 다들 로또!라고 하는데..

정말 저에게도 그런 기적이 찾아왔어요~^^

정말 기뻤어요~~ 하지만 그런 행복도 잠시...

8주때 유산이 되어버렸어요..

꿈을 꿨었는데..너무 찝찝하더라구요..신랑이 개꿈이라고..

당장 병원에 가고싶었지만 주말인지라..꾹 참고 ...

병원에 갔더니 심장이 안뛰더라구요..불과 몇일전만해도 우렁차게 뛰었는데..ㅜㅜ

멘붕이였어요..

바로 병원갔음 머라도 조치할수 있지 않았을까..? 너무 후회가 되더라구요..

그런 아픔을 겪고..다행이 냉동배아가 남아있어서 두번째 시도를 했어요..

쌍둥이도 좋으니 제발 성공하기를....

이번에도 단태아지만 예쁜아기가 찾아 와줬어요~~^^*

8주때 갈색출혈로 유산방지 주사맞고 한고비를 넘기고

지금 11주가 되었습니다~~^^

오늘 초음파 보고왔는데 아기가 팔.다리 흔드는모습을 보고 어찌나 흐뭇하던지..^^

웃음이 떠나질 않네요~~ㅎ ㅎ

이제 곧 병원졸업이네요..

참 행복한 졸업입니다~~그동안 수고해주신 오대식 원장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건강한 아이 출산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한번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