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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과 선생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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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현영 댓글 0건 조회 216회 작성일 19-09-1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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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냉동배아로 1차 시험관 시술을 하였습니다.

40세가 넘은 나이에 나팔관도 한쪽이 막혀서 첫 시술 매우 떨렸었어요.

추석 즈음 임테기 두줄 피검사 결과도 수치가 확인 되어서 

심장이 뛰는 걸 기다리고 있던 와중에 벌초를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선생님께 여쭤보고요.

 

다녀와서 계속 하혈을 했고 임테기 선도 희미해져가고 피검 결과도 점점 떨어져 유산 판정을 받았습니다.

너무 멀리 갔었나봐요; 강원도 당일로 다녀왔거든요..

선생님께선 얼른 다음 시술을 하자 하셨지만 저는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되어 일년 정도 병원에 가지 않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선생님 말씀대로 했었다면 아픔의 시간이 훨씬 짦았겠다 싶어요..

 

일년 정도 지나고 다시 시술을 위해 병원을 찾았을 때 물혹이 있다는 소리에 또 한달 더 기다렸어요.

다행히 물혹은 없어졌고 시술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엔 배아의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 뵌다 하셔서 신선 이식을 하였습니다.

세포도 덜 자라서 엄마 몸에서 키우는게 좋을거라 하셔서 3개를 이식했습니다.

사실 작년의 일도 있고 해서 별 기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미 마음에서는 3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진한 두줄 좋은 피검 수치 믿을 수 없었어요!

 

이번엔 단단히 각오를 하고 집안에서 아예 집밖을 나가지 않고 있는 지금 벌써 15주차가 되었습니다.

조금씩 뱃속에서 꿈틀 움직이는게 느껴지네요.

 

조금 더 빨리 할껄 선생님 말씀 들을껄 행복한 후회중입니다.

 

난임병원이라해서 처음 올때 문턱이 매우 높게 느껴진데다

많은 나이와 나팔관 문제로 반쯤 포기하고 시작한 일이 

첫 유산으로 거의 자포자기 심정이었다가 이렇게 행복한 결실을 맺을 거라 생각지도 못했어요.

 

언제나 친절하고 상냥하게 말씀해주시던 간호사 선생님들 주사실 선생님 검사실 선생님 수술실 선생님

특히 오대식 원장님 너무나 고맙습니다.

저는 다음 검진으로 졸업(?)하게 되지만 조만간 둘째 만나기 위해 다시 올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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