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정말 모든 병원 직원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난임 검사 받았던 날이 기억이 나네요~ 어디로 가야할지 망설이다가 친구 추천으로 1과 노용호 원장님께 찾아뵈었습니다.
그날 처음 뵙고 다른 병원 알아 보지도 않고 그냥 바로 이룸으로 진행 해야겠다 했어요.. 사실 그때 간호사분들과 원무과 분들이 너무너무 친절하셔서 결정이 더 빨랐던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원장님 외 다른 직원분들이 불친절하면 그 병원을 잘 가지 않거든요... (제 의사표현이 선생님께 잘 전달 되지 않는것 같아 했던 말 몇번을 반복을 해야해서..)
1과,2과 구분없이 간호사 분들께서 너무 친절하셔서 마음 편히 병원을 다니고, 문의도 했던것 같아요. 그리고 체혈 해 주시는 선생님도 매우 친절하시고.. 정말 하나~~~도 아프지 않게 잘하시는것 같아서 체혈하는 시간이 두렵지 않았습니다. 저희 신랑이 덩치에 안맞게  바늘 공포증 있는데.. 정말 잘하시는것 같다고 칭찬 하더라구요~

인공수정을 시작하고, 시험관 1차 전까지 두번의 화유가 있었는데 첫번 째 화유때는 참 많이 울기도 했지만 두번 째 화유때는 또 나름 두번째라고 덤덤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결혼 후 1년동안 단 한번의 임신도 되지 않은 나에게 이제 임신이 가능하다는 몸인것도 알게 되었고 또 희망이 생겨서 오히려 더 마음 편한 시간을 보냈던것 같아요. 이 또한 선생님에 대한 믿음이 컷고 선생님 지시대로만 잘 따라 간다면 금방 좋은 소식이 있겠지 라는 생각을 매일 했던것 같아요~

시험관 냉동 1차~
난자 채취부터 다른분들은 참 많이들 힘들다고 하시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힘든것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식 하는 날까지도 힘든것 하나도 없었어요. 몸에 무리되지 않아서 그런지 정신적으로도 매우 즐거웠구요
그래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심지어 자연임신이 동시에.... 처음 초음파 보던날 너무나도 많이 충격적이었어요... 사실 둥이는 원치 않았는데 어쩌다가 이런결과가 생겼나 해서...
여태 오지 않다가 왜이제야 같이 왔는지.. 하면서요... 그래서 기쁜 감정도 보다 나도 모르게 한숨만... 2주동안 받아들이기 연습만 주구장창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말 받아들여야죠^^ 이런생각했던 아기한테 미안하네요ㅜ 이렇게 둘이 같이 오려고 그동안 저랑 밀땅 했어나봐요.. 기쁜마음으로 잘 키워 보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원장님~
사실 처음 뵈었을때 매우 차분하셔서 조금 차가우신분이 아닐까 걱정도 살짝 했었는데 제 친구 말로는 인공수정이나 이식할때마다 잘될꺼라 손도 잡아주시고 매우 따뜻한 분이시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선생님 믿고 열심히 따라 갔습니다. 사실 저는 .. 친구가 느꼈던 만큼 따뜻한 선생님이시다 뭐 이런느낌은 사실 잘 몰랐지만... 제가 간호사 분께 뭘 여쭤 보고 간호사님이 원장님께 여쭤보러 들어갔다 나오시면 간호사님 두분 모두 함박 웃음 지으시면서 (뭔가 빵터진.. 그런느낌?) 나오시더라구요^^ 저는 그게 정말 좋았어요~ 원장님도 재밌으신 면이 있으시나? 라는 생각도 ㅎㅎ 그리고 직원끼리 서로 좋은 감정을 공유하는것이 행복한 근무지라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분위기와 기운이 저희도 느껴지니 더욱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 응급실? 이라 표현하나요 이식 해 주실 때, 인트라 맞을때 계시던 간호사님들도 너무너무 친절하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마음편한 시간을 보냈던것 같아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더 많은 난임 부부들이 이룸에서 정말 꿈을 이루는 날들이 가득하길 바래요^^
제 꿈도 이루어 주셔서 정말 감사 드려요. 항상 응원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