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늘 다니던 산부인과에서 나팔관 조영술 후
오른쪽 나팔관 폐쇄 판정 받았었어요 ㅠ
주위에서 시험관 권유했지만 시험관 과정이 힘들다는 말을 많이 들어
겁많은 저한테는 그냥 왼쪽 배란되는 날 잘 맞춰서 노력하자 생각했었죠.
그렇게 시간 지나 올해 초에 더이상 안되겠다 싶었고
이룸에서 지인 2명이 다 최근에 임신을 했기에 믿고 방문했어요.
선생님께서 왼쪽도 과부하가 걸려 많이 약하다고 나팔관 외에
신랑과 저 아무문제 없길래 시험관 시작해도 괜찮겠다하셔서 시작했어요.
주사 공포증있는 저한테는 허벅지 배 주사가 첨에는 무서웠지만
익숙해졌고 아기한테 한걸음 다가가는 길이라 잘 견뎠어요 ^^
그 결과 신선 1차에 운좋게 쌍둥이 임신을 하게되어 로또 당첨 된거 같아요 ㅎ
매번 올때마다 좋은 꿈 꿨냐고 부드럽게 말씀해주신 오대식원장님
아직 7주밖에 안됐고, 저번주에 한아이는 도태될지도 모른다고 걱정해주셨지만
선생님을 믿은 덕분에 이렇게 7주까지 오게된거 같아요^^
초반에 복수때메 고생하다 이제는 입덧이 시작되서 힘들지만
이것도 다 임신된것에 고맙게 느껴지네요 ㅎㅎ
곧 심장소리 들으러 방문할건데 그때까지 우리 아기 잘 지켜서 보여드리고싶어요.
선생님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그리고 제가 혈관이 잘 안보여 기본 3번 정도 주삿바늘를 꽂아야되는데
갈때마다 한번에 잘 찔러주시는 간호사님
진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덕분에 피뽑을때 덜 긴장하게 되는거 같아요 ㅎ
무사히 졸업할때까지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