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마음은 정말 큰데 여기에 글쓰기까지 몇 주가 걸렸네요.
저희 부부는 오랜기간 아이가 생기지 않았어요.
타병원에서 여러 차례의 시술에도 임신이 한번도 되지 않아서 임신을 확인한 후에도 모든 것이 조심스럽고 걱정되는 마음이 컸던것 같아요.

지인의 강력 추천으로 처음 이룸병원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난자 채취 후에 배양 과정에서 멘붕이 오는 때도 있었는데 원장님을 믿고 해보자 멘탈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이식날 배양실 선생님께서 직접 배아의 상태를 설명해 주셔서 더 신뢰가 되었어요. 그리고 믿을수 없이 첫 냉동배아 이식에 성공을 했어요.

1, 2차 피검사- 아기집-난황-심장소리
매단계를 통과할때 마다 정말 신기하고 감사했어요. 그럼에도 초기에는 마음껏 기뻐하지 못했던것 같아요.
이제 12주차에 접어드니 조금은 불안한 마음을 내려놓고 남은 기간동안 소중하게 품어서 건강히 출산하는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차분하게 이끌어 주신 노용호 원장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말씀은 하지 않으셔도 진료나 시술에 섬세하게 잘 신경써 주셔서 좋았습니다. 간호사 선생님들도 친절하시고 마음이 편안하도록 잘 도와주셨어요.

제 주변에 난임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원장님과 의료진분들 모두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 계셔 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