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려니 하고 참지 마시고, 자궁 내막증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임신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유산율도 높은 위험한 질환인데요.
{오대식 이룸여성의원 원장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내막 외의 다른 곳에서 자라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복강내 장기에서 잘 생기는데 점점 진행돼 주위 장기와 유착을 일으키고 난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014년 자궁내막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9만5천명을 넘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30대와 50대가 뒤를 이었는데요.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궁내막증이 임신 초기 유산율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이 있으면 임신이 잘 안 되는데 이것은 심하면 심할수록 더 임신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유는 확실히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자궁내막증이 있는 경우 난자질도 안 좋아지고 배란장애도 일으키고 정자의 활동성도 억제해서 착상을 방해해서 임신을 잘 안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특히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자궁내막증 치료를 서둘러야 합니다.
자궁내막증이 있는 난임 여성의 경우 내막증의 정도와 나이.
또 난임 기간을 고려해서 치료방법을 결정하는데요.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수술은 근본적인 치료가 되고 경도의 자궁내막증인 경우 수술만으로도 임신율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하지만 난소 기능이 떨어져있거나 특히 난소 한쪽에 자궁내막증이 있는 경우 수술을하면 난소 기능이 더 많이 떨어지거나 심하면 폐경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임신을 권하는 경우 수술은 신중하게 결정해야합니다.
대안으로 알코올 경화술이라고해서 내막증 혹에 알코올을 주입하여 화학적으로 유착을 일으켜서 혹을 없애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임신을 하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임신을 시도하거나 당장 임신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약물치료로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수술 후에도 재발이 잘 됩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정기 검진으로 자궁 건강을 지켜야겠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